‘아마존 프라임데이’ 사기범들이 더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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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사기범들이 더 날뛴다

웹마스터


 

가짜 이메일 문자로 정보 빼내

100% 확신 못한다면 No 클릭’ 

 

 

아마존에서 연중 가장 파격적인 디스카운트가 진행되는 ‘프라임데이’는 각종 사기가 어느 때 보다 기승을 부리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 된다. 

2일까지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견줄 정도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쇼핑객이 몰리는 대대적 할인 이벤트. 하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교묘한 수법을 동원한 사기범들의 먹이감이 되기 쉽다. 기업개선협회 BBB (Better Business Bureau)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 사기는 아마존 고객센터 직원을 사칭,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어 프라임 회원 정보가 잘못됐다며 개인 정보를 빼 가는 수법이다. 문자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아마존 계정에서 오류가 발생 했다'거나 '상품권을 수령하라'  '스페셜 세일 안내'라고 유혹한 뒤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사기범들의 가짜 이메일이나 웹사이트가 진짜와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아마존에서 보낸 것이라고 100% 확신하지 못한다면 절대 링크를 열어보지 말라”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해 당국이 아마존과 헙조해 삭제한 가짜 아마존 웹사이트만 2만여개에 달한다. 가짜 웹사이트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주소나 페이지 상에 오자 등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마존은 사기범들이 가장 많이 ‘사칭’하는 기업이다.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기범 3명 중 한 명꼴로 아마존을 내세웠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무려 2700만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또 아마존 웹사이트가 아닌 전화나 이메일에서 결제를 요구하거나, 다른 웹사이트에서 은행 송금을 해달라고 한다면 사기로 간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경우 자체 앱이나 웹사이트,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만 결제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쇼핑 과정에서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아마존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신고할 수 있으며, 연방거래위원회(https://reportfraud.ftc.gov/#/) 혹은 거주지 주정부 소비자 보호국(https://www.usa.gov/state-consumer)에피해를 접수하면 된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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