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미리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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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미리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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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성격의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교사와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AP


내성적인 학생이 교사와 가까워지려면

수업 따라가는데 어려움 겪으면 도움 요청하고

항상 자신의 목소리 내고 다양한 질문 해야


수줍음이 많고 남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학생이라면 교사와 돈독한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내성적인 학생들은 질문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교사에게 물어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가치있는 것 중 하나는 타인과 교류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다. 특히 교사들과는 배움의 과정을 통해서 신뢰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교사는 자신의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공유할 만한 경험도 많다. 그러므로 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내성적인 학생들이 교사와 가까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에 대해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라


학생은 책임감을 가지고 배워야 한다. 교사는 자신에 대해 잘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학생을 더 잘 도와줄 수 있다. 또한 학생의 그런 태도에 좋은 인상을 갖는다.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은 먼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그 필요에 대해 교사와 소통하며,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성격상 어쩔 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예를 들어 수업에서 배우는 어떤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혼자서 문제를 풀려고 애쓰면서 각종 자료를 찾아보려고 할 것이다. 이 때 교사에게 가이드를 요청해야 한다. 만약 수업이 어려워서 패스하기 힘든 성적이 나온다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교사에게 전략을 물어봐야 한다. 또한 추가 과제나 프로젝트 등 내가 수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해야 한다. 


◇참여하고 소통하라 

교실 환경은 내성적인 성격의 학생에게 때로 벅차게 느껴질 수 있다. 

자신감이 없으면 수업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 남들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하는 것도 무척 긴장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에 참여하고 남들과 소통하는 것은 인생에서 필수적인 스킬이다. 교사와의 관계 형성도 보통 교실에서 시작된다.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을 인정한다. 대학에 가면 학생들은 수업에 얼마나, 또 어떻게 잘 참여하는지에 따라 성적이 결정되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대학 뿐만 아니라 이 사회도 참여하는 사람, 손을 들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우호적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생각을 소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을 미리 준비해 오는 것이다. 예습을 하거나 그 날 배울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준비된 자세로 임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토론에서 의견을 내거나 교사의 질문에 손을 들어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줄어들 것이다. 


◇교사를 찾아가기 좋은 시간대를 찾아라 

교사와의 관계가 교실에서 맺어지기는 하지만 대화를 나누기 좋은 시간은 수업 전후이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또는 방과 후도 좋다. 하루 중 어느 시간이 교사에게 가장 적합하고 편안한지 파악하라. 


그리고 그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교사를 찾아가려고 노력하라. 예를 들어 AP 캘큘러스 담당교사가 하루 수업을 시작하기 전 아침 시간에 수업 준비를 하거나 성적을 매긴다면 이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이 교사가 점심시간에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즐긴다면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점심 시간에 교사를 찾아가는 것이다. 


숙제 또는 다가올 시험에 대해 질문을 해도 좋다. 교사의 학업적 배경이나 가족, 학교 외 시간에 갖는 취미활동 등에 대해 간단한 대화를 나눠도 좋다.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노력하라

교사는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월급을 받는 성인이다. 교사도 가족과 취미, 목표, 꿈이 있고 감정이 있다. 

학생들과 무엇을 얼마나 공유하고 싶어하는지는 교사 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학생은 가능한 존중하는 마음과 재치를 가지고 교사와 대화의 물꼬를 틀 만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이다. ‘오늘 또는 한 주를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지금까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나요?’, ‘이 과목을 가르치는 것과 관련,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선생님의 대학 생활은 어땠나요? 어떤 경험이 기억에 남나요?’, ‘직업 외에 선생님이 즐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등이다. 


마찬가지로 학생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솔직한 면모를 보여야 한다. 단지 학생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말이다. 오로지 수업 과제나 시험에 대해서만 묻지 말라. 지금 배우는 것 중 내가 어떤 부분에 가장 재미를 느끼는지, 다른 수업들은 어떤지, 수업 외에 내가 어떤 취미를 가졌는지 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라.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미래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눠도 좋고, 대학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봐도 좋을 것이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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