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기후변화·부자증세 예산안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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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7.28 10:52
'여당 내 야당' 맨친 상원의원
입장 바꿔 법안처리 찬성 밝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기후변화 재원 마련·부유층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순풍을 탈 전망이다.
그간 이에 반대했던 '여당' 의원이 처리 합의로 급선회하면서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조 맨친<사진> 민주당 상원의원이 건강보험 등 복지 확충을 위한 예산안에 기후변화 대응 재원과 부유층 증세 등까지 포함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포괄 패키지' 구상에 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기후·에너지 관련 예산 3690억달러를 책정하고 정부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3000억달러를 쓰는 내용이다. 일부 민간 건강보험 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연장하는데 필요한 64억달러도 포함됐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3조5000억달러 규모의 '더 나은 재건(BBB) 법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통과 자체가 불투명했던 지난 몇 주간 상황을 고려하면 극적인 반전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