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캘리포니아주 주택매물 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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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캘리포니아주 주택매물 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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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너들 "집 제일 비쌀 때 팔자"

가주 매물증가율 전국 7위


캘리포니아주 주택소유주들이 경쟁적으로 집을 매물로 내놓고 있다.


LA데일리뉴스가 부동산 전문사이트 ‘리얼터 닷컴’ 자료를 인용해 6일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가주 내 주택매물이 37% 증가했다. 50개주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주택리스팅이 25% 늘었다고 리얼터 닷컴은 전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많은 홈오너들이 경기침체를 우려해 비싼 가격에 집을 팔아 이익을 챙기려는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매물이 늘어난 것은 바이어들이 더 많은 옵션을 가지게 됐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꼭대기’ 집값을 감수해야 한다. 


북부 LA카운티 한인밀집 지역인 발렌시아에 거주하는 유모(48)씨는 “며칠 전 건평이 1300여 스퀘어피트에 불과한 방 3개짜리 타운홈이 무려 72만달러에 팔렸다”며 “몇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가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주(62%), 유타주(60%), 아이다호주(52%), 애리조나주(45%), 콜로라도주(41%) 등으로 탑 5 모두 서부 주들이었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주는 사우스다코타주로 4%에 불과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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