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탕감 승인’ 이메일 오류
웹마스터
사회
2022.12.06 16:32
교육부 “잘못된 내용 정정하겠다”
바이든 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부 신청자에게 “승인이 완료됐다”는 이메일이 잘못 발송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C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교육부의 계약업체인 Accenture Federal Services는 지난달 22일과 23일 900만명에게 ‘귀하의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이 승인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내용 중에는 “우리가(정부가) 법정에서 승소할 경우”라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언뜻 제목만 보면 마치 수신자의 탕감 요청이 처리된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업체측은 실수를 인정하며 “정확하지 않은 제목으로 신청자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수정된 이메일이 며칠 내로 해당 수신자에게 전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탕감안은 공화당이 주도적인 일부 주(州)의 반대로 법정 싸움에 돌입했으며, 연방 대법원이 판단을 내릴 때까지 시행이 보류된 상태다. 교육부가 오픈한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탕감 신청자는 2600만 명에 달한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