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C 보험 통해 예금한도 이상 보장

고액 예금주의 거래 안전성 강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ICS(Insured Cash Sweep) 체킹 및 머니마켓 계좌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한도액(25만달러) 이상의 예금에 대해서도 FDIC 예금보험을 통해 예금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을 통해 한미은행에 예금을 하면 금융서비스 네트워크인 인트라파이(IntraFi)를 통해 가입은행들끼리 각 고객의 초과액을 교환해 FDIC 보험혜택을 얻도록 하는 방식이다. 개인정보의 경우 다른 은행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인트라파이의 시스템에만 저장된다. 

이로써 CDARS에 이어 체킹과 머니마켓 계좌에도 예금전액에 대한 FDIC 보장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한미은행 측은 설명했다.

다만, ICS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계좌 예치액이 1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시스템상으로는 예금이 분산예치돼 있다 해도 고객이 해당 예금을 사용할 때는 모든 금액이 한 계좌에 있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주진희 기자 chosunla961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