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비 8.9% 증가

김이 1억5500만달러로 최대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수출액이 지난해 16억5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7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지사장 한만우)에 따르면 한국식품은 한류를 타고 이어진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코로나19와 물류대란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출액은 2020년의 15억2000만달러보다 8.9%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김치, 인삼 등 건강과 면역력을 키워드로 하는 식품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치는 2021년 가주 김치의 날 제정 등 K-푸드 대표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며 2020년 대비 23% 증가한 28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였으며 인삼 역시 면역력 증강식품이라는 인지도 확산과 함께 전년대비 23% 증가한 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가공밥, 컵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도 22% 늘어난 6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가장 수출액이 큰 품목은 김으로 1억55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