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주도 뉴욕증시 상승세 올해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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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주도 뉴욕증시 상승세 올해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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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뉴욕증시 상승세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AP


작년 미 증시-세계 평균 수익률 격차

19%포인트로 1997년 이래 최대

금리상승·기술주 약세 '먹구름'


뉴욕증시 초강세를 이끌어 오던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등 기술주들이 새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증시 강세장이 멈출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기준 배당금을 포함한 뉴욕증시 수익률은 세계 49개 선진국·신흥국 증시 평균치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앞섰다. 특히 지난해 MSCI 미국 지수의 수익률은 27%로, 나머지 국가 평균보다 19%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1997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MSCI 유럽 지수의 수익률은 유로화 기준으로는 미국 증시에 육박했지만, 유로화 약세 탓에 달러화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미국보다 9%포인트 낮았다. 중국의 경우 당국의 빅테크 규제 강화, 부동산 업계의 연이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의 영향으로 MSCI 중국 지수의 지난해 수익률은 -22%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과 기술주 약세로 인해 이런 뉴욕증시의 강세가 올해 끝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조기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를 시사한 지난 5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점은 올해 벌어질 일의 예고편 격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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