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업체 우버, S&P500지수에 편입된다
"최근 및 이전 4개 분기
총수익 '흑자' 조건 충족"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이 지난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S&P다우존스는 지난 1일 우버가 실드에어를 대신해 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오는 18일까지 공식적으로 S&P500지수에 편입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에 우버 주식을 추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통상 주가가 상승한다.
실제로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일 우버의 주가는 2.2% 상승한 58.63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약 5% 상승하면서 60달러를 넘어 2021년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5일 장에서는 상승부담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1.13% 하락한 57.97달러에 마감했다.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우버가 S&P500지수에 편입된 후 성장과 자사주 편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P 규정에 따르면 이 지수에 편입되려면 최근 분기와 이전 4개 분기 총수익이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
우버는 지난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92억9000만달러와 2억2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4분기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냈다. 또, 시가총액이 1180억달러로 조정 시총이 145억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