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카드빚↑… 소비자들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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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카드빚↑… 소비자들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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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는 41년 만에 '최악'

카드 연이율 연말께 19% 육박


41년 만에 최악 인플레이션과 크레딧카드 빚 증가로 소비자들이 ‘이중고(double whammy)’에 시달리고 있다. 


CNBC가 뉴욕 연방은행 자료를 인용해 18일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현재 미국인들의 크레딧카드빚 총액은 8410억달러에 달했다. 이런 추세가 유지되면 개스값, 식료품값, 주거비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카드빚 규모는 조만간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서 크레딧카드 이자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페이롤 전문업체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이자율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저렴한 크레딧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대부분의 크레딧카드는 변동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오른 후 우대금리, 크레딧카드 금리가 차례로 오른다”고 말했다. 


현재 크레딧카드 연이율은 17.13%이며 연말께 19%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카드금리가 19%까지 오르면 2019년 4월 최고치로 기록된 17.87%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미시간주에 있는 재정 관리회사 맥케이그 파이낸셜의 지나 맥케이그 CEO는 “크레딧점수를 최대한 높게 유지하고 크레딧카드를 신청하기 전 비교쇼핑을 통해 어떤 회사가 가장 좋은 이자율을 제시하는지 파악할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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