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 5.2%
웹마스터
경제
2022.12.12 16:00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
휘발유·식료품 기대물가 둔화
미국의 소비자들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5.2%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상승 기대가 누그러진 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11월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앞으로 1년간 휘발유 가격이 4.7%, 식료품 가격이 8.3% 각각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10월 조사 결과(휘발유 5.3%, 식료품 9.1%)보다는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다. 특히 1년 후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0%로 팬데믹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향후 1년간 임금상승률 전망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3년 기대 인플레이션율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0%, 2.3%로 10월 조사 때보다 0.1%포인트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