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완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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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장완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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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면서 크게 올랐다. /AP


나스닥지수 2.53%↑

10년물 국채금리 2% 넘어


뉴욕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422.67포인트(1.22%) 오른 3만4988.8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상승한 4471.07로, 나스닥지수는 348.84포인트(2.53%) 뛴 1만4139.76으로 장을 마쳤다.


3대지수는 러시아가 일부 군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크게 완화돼 일제히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4% 가까이 하락하고, 10년물 국채금리는 2%를 훌쩍 뛰어넘었다. 


긴장완화에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장보다 6bp가량 오른 2.05%까지 올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들도 각각 3%, 7% 이상 상승했다.


러시아 주식을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러시아 ETF'는 5% 이상 올랐다. 미국의 도매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가중됐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만 하락하고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는 WTI 가격이 4% 가까이 떨어지면서 1.4%가량 하락했다.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모두 2%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종목 중에 인텔이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인 타워 세미컨덕터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8% 상승했다. 


민간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16일부터 우주비행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32% 가까이 상승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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