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한류 선봉장”… CJ 이미경 부회장 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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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한류 선봉장”… CJ 이미경 부회장 에미상<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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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문화 글로벌화 중추 역할”

IATAS, 시상식 11월 21일 뉴욕에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19일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가 주관하는 올해 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1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5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브루스 파이스너(Paisner)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며 “K콘텐츠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을 통해, 전 세계는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IATA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부회장은 CJ가 1995년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이끄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2020년부터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미국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산업 매체들로부터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Variety 500), ‘올해의 국제 미디어 우먼’(International Media Woman of the Yea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IATAS는 1969년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텔레비전 작품의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립됐다. 세계 60여 국 500개 이상의 주요 방송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매년 11월 본부가 위치한 미국 뉴욕에서 미국 이외 지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및 미국에서 프라임타임에 방영되는 비영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국제 에미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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