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0.6%↓

국채금리 움직임 등 주시

뉴욕증시는 민간부문의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는 소식에도 오는 8일 예정된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70.13포인트(0.19%) 하락한 3만605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17.84포인트(0.39%) 떨어진 4549.34로, 나스닥지수는 83.20포인트(0.58%) 밀린 1만4146.7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난 11월 3대지 수가 8~10%가량 오른데 따른 고점 부담에 최근들어 지수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민간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장 초반 이는 주가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시장은 노동부의 고용 지표를 앞두고 다시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섰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0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2만8000명을 밑돈다. 10월 수치는 기존 11만3000명에서 10만6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전달의 5.7%보다 둔화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