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와 E&J 갤로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MOU를 한 후 협력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순하리' 등 미국 판매 지원

롯데칠성음료가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와이너리인 ‘E&J 갤로(GALLO)’와 업무협약(MOU)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빌 로버츠 E&J 갤로 본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부터 협업 중인 E&J 갤로 와인에 대한 한국시장 판매를 강화하고, E&J 갤로는 내년 1월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 '순하리'의 미국시장 판매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E&J 갤로는 75개 계열사와 14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 약 110개국에 와인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회사다. 대표적 브랜드로 ‘칼로 로시’, ‘아포틱’, ‘오린 스위프트’ 등이 있다. 특히, 나파벨리 컬트 와인의 대표주자인 ‘오린 스위프트’는 전체 물량의 15%가 한국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J 갤로의 경험과 전문성이 미국시장 내 소주류 판매 증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