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화물사업, 매출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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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화물사업, 매출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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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톤 수송…미주·유럽 공급망 확대

'합병'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도 겨냥


신생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화물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몸집 불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수송한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2만1653톤(t)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기준 2406t을 실어 나른 셈이다.


올해 9월까지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매출은 미주노선 50%, 유럽노선 30%로 장거리 노선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타 동남아와 동북아 등에서 20%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전자상거래 물품(40%) ▲전자담배(30%) ▲반도체 장비(10%) 등 고부가가치 제품부터 ▲신선식품 등의 특수화물(20%)로 구성됐다.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1만3588톤을 기록했다. 특히 연초와 비교 시 2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1월 기준 순화물은 929t이었으나 지난달 기준 무려 1806t을 수송한 것이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 ▲호찌민 ▲방콕 ▲키르키즈스탄 노선을 대상으로 화물 부정기편을 띄우기 시작했다. 이후 국제선 화물 운송사업으로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나갔다. 


현재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인 아이카고(i-Cargo)를 도입해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화물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에어프레미아는 간선운송(Trunk line, 물류거점간 운송) 및 지선운송(feeder line, 물류거점과 집화장 운송) 서비스는 물론, 안정적인 수출과 수입 공급망 구축을 위해 화물기 도입과 열린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계 화물 항공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성사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을 시도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를 포함해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를 기대하고 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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