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분기에 7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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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분기에 7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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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최대 상승폭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올 1분기에 7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60%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1만6000달러 중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 3월 31일 2만8천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3개월간 1만2000달러 가까이 폭등하며 이제 3만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3개월간 72% 올라 분기 기준으로는 104% 폭등했던 2021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의 0.4%, S&P500지수의 7.0%, 나스닥지수의 16.8% 상승폭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의 붕괴와 세계 3위권 가상화폐거래소 FTX 몰락 등으로 64% 급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난해의 이른바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에서 벗어났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큰 반등에 성공한 원인에 대해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비트코인은 은행 예금과 중앙은행 구제금융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한 시기에 합법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무기명 자산으로서의 고유한 역할로 탄력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플랫폼 FRNT파이낸셜 공동 창립자인 스테파네 우엘레트도 "SVB와 시그니처은행 붕괴 후 뱅킹 솔루션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았고, 비트코인을 포함해 모든 가상화폐가 예상치 못한 상승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실제 SVB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근 3주간 비트코인은 40%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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