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항만 노사갈등 장기화에 물류 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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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항만 노사갈등 장기화에 물류 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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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중재 시도

13개월째 고용계약 타결 안돼


미국 서부 항만에서 해운업체들과 노동자들의 고용계약 교섭이 장기간 진통을 겪으면서 물류 적체가 빚어지자 정부가 중재에 나섰다.


줄리 수 노동부 장관 지명자는 서부항만 노사 교섭의 오랜 교착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14일 사흘째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사 양측인 서부항만노조(ILWU), 태평양선주협회(PMA)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서부 항만의 노사 문제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노사가) 이미 몇 가지 주요 난제를 극복했으며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계속 풀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임금과 복리후생 면에서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노조 측이 지난 12일부터 조직적인 태업을 중단하고 교섭에 나서기로 했으며, 고용주인 PMA 측 역시 협상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최근 노조의 태업이 심해진 탓에 서부 대표 항만인 LA항과 롱비치항, 샌프란시스코 인근 오클랜드항 등 3개항에서 13일 오후 기준으로 총 11척의 하역이 지연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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