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연방의회 상대 로비자금 '기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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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연방의회 상대 로비자금 '기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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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애플, 틱톡, MS 등

2분기에 자금 쏟아부어


틱톡,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자사사업을 위해 지난 2분기 연방의회를 상대로 기록적인 로비자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분기에 지출한 대(對) 의회 로비자금은 214만달러로, 이 회사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젊은층이 주로 사용하는 짧은 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모기업이 중국에 기반을 둔 탓에 정보 보안 문제가 미국 내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틱톡은 2019년 처음으로 로비스트를 고용해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애플, 메타, 구글 등 미국 빅테크들도 자사 사업을 위축시킬 수 있는 입법을 저지하고자 이번에 막대한 로비자금을 쏟아부었다. 특히 아마존은 2분기 로비활동에 498만달러를 지출, 종전 자사 역대 최대기록인 1분기 497만달러를 경신했다.


여기에 애플(190만달러), 구글(277만달러) 등을 포함한 주요 빅테크들과 업계 이익단체가 2분기 지출한 로비자금은 1730만달러로, 그동안 가장 로비활동을 왕성하게 해온 제약업계의 로비 금액(약 1600만달러)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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