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 한인이 미국으로 처음 이주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5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렸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는 이날 아나폴리스 주정부 청사에서 미주한인의 날 120주년 선포 및 기념행사를 했다. 1903년 1월 한인 102명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해 미주 이민 역사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의 연임 제한 때문에 오는 18일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호건 주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