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지지와 후원이 정치력 신장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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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박 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써니 박 후보 선거캠페인


OC 4지구 수퍼바이저 출마 써니 박 후보 

"예비선거 1위에도 초심 잃지않고 뛸 것" 



오렌지카운티(OC)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하는 써니 박(한국명 박영선) 후보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 온 결선투표(11월 8일)를 위해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지난 6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1위를 한 만큼 결선에서도 한결 유리한 상황이다.  


박 후보는 6월 선거에서 현직 4지구 수퍼바이저인 더그 체이피 후보를 2914표의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렸다. 체이피 후보가 3위에 불과 554표 앞선 것과 비교하면 박 후보의 선전이 더욱 돋보인다. 게다가 박 후보는 체이피와 같은 민주당 후보이지만 OC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공식적인 지지까지 받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그만큼 결선투표는 예비선거 때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에 반환점을 1위로 돌아섰지만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뛰겠다는 다짐이다. 


그래서 박 후보는 이번 결선투표에서 지역구는 물론이고  전체 한인 커뮤니티의 후원이 절실하다. 체이피 후보가  예비선거 때도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쳤던 만큼 맞불을 놓아 기선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캠페인 초반부터 그에 준하는 후원금 모금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후원모임과 캠페인 사이트 'sunnypark4oc.com'를 통해 누구나 후원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박 후보는 “OC와 LA 카운티는 하나의 생활권인데다 무엇보다  LA한인기업들도 이제는 OC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요즘처럼 아시안 혐오범죄가 기승을 부릴 때 지역구에 상관없이 한인 정치인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OC에는 앤드루 도라는 아시안 수퍼바이저가 있지만 2년 뒤 임기를 마치면 한인은 물론이고 아시안 수퍼바이저는 없게 된다. LA카운티에 수퍼바이저도 아시안은 없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2008년 11월 부에나파크시 시의원에 당선해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시의회 만장일치로 1년 임기의 부에나파크 시장에 당선했다. 부에나파크시 첫 아시안 및 한인시장이다. 박 후보가 당선하면 2지구에서 두 차례 수퍼바이저 임기를 마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에 이어 한인으로는 두 번째 OC수퍼바이저가 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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