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자리, 내년 1분기 매월 17만5000개 감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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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내년 1분기 매월 17만5000개 감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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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최근 보고서 통해 전망

올 4분기 일자리 증가속도 하락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내년 초 미국에서 매달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BO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 4분기동안 일자리 증가속도가 절반 정도로 떨어질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내년 초부터 감소할 전망이며, 내년 1분기 일자리 감소폭은 매달 17만5000개 정도로 추산된다는 것이다. 또 일자리 감소 추세는 내년에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건전한 수준까지 돌려놓으면서도 상당한 규모의 실업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노동시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연준에 그럴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BOA 판단이다.


BOA의 마이클 가펜은 "(일자리 감소폭 추산의) 전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보다는 경착륙적 상황"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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