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여성, 두 아들 머리에 총격 뇌사상태 빠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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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계 여성, 두 아들 머리에 총격 뇌사상태 빠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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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에게 총격을 가해 뇌사상태에 빠트린 혐의로 체포된 트린 누엔. 


필라델피아 지역 가정집서 

피해아동들 생존 가능성 없어

사망 후 장기기능 계획


생활고에 시달리며 1만달러가 넘는 렌트비를 체납한 베트남계 여성이 어린 두 아들에게 총격을 가해 뇌사상태에 빠트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필라델피아 인근 어퍼 메이크필드 타운십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7시께 100블록 팀버리지 로드의 한 주택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집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로 침대에 쓰러져 있는 13세·9세 남자 어린이 2명을 발견,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피해자들의 어머니인 트린 누엔(38·Trinh Nguyen)으로 뉴엔은 아들 2명에게 총을 쏜 후 22세 조카도 총으로 살해하려 했으나 총알이 발사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이후 엔은 도요타 미니밴을 몰고 도주했다가 한 교회 주차장에서 경찰에 검거돼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총에 맞은 어린이들이 생존할 가능성은 없으며, 아이들의 장기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벅스카운티 검찰은 "피해자들이 공식 사망판정을 받으면 뉴엔에게는 2건의 살인, 1건의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은 1만1000달러의 렌트비를 체납해 법원으로부터 퇴거명령을 받았으며,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아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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