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동물 처리해주세요"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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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동물 처리해주세요" 요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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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06건, 2016년래 월간 최고치

중성화 안된 반려동물 유기도 원인 



LA시 정부에 죽은 동물 처리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 

LA시 민원서비스 'MyLA311'에 접수된 동물 사체 처리 요구는 5월에만 총 2706건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2016년이래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5%,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19.8%나 각각 상승했다. 매년 봄이면 신고 전화가 증가하기는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지난 해에도 동물 사체 처리 요구는 2만7828건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8.1%나 급증했었다. 하지만 올 1~5월 통계는 1만628건으로, 전년 동기비 2.5% 감소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경우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채 버려질 때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나고,  이는 차량에 의한 ‘로드킬’ 사고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LA시 당국에 따르면 매년 4~5월 중 동물 사체 처리 요청이 가장 많고 이런 추세는 10월까지 이어진다. 반려동물이나 야생동물 사체 처리 요청은 전화(311 혹은 (213) 473-3231)나 웹사이트(https://lacity.gov/myla311), MyLA311 앱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시 정부는 소와 말을 제외한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과 파섬, 래쿤, 토끼 등 다양한 야생동물 사체를 무료로 픽업해준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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