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해나 최씨 살해범 검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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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해나 최씨 살해범 검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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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들 "용의자 소재지 파악"


지난 3월5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타운홈에서 한인여성 해나 최(35)씨를 폭행해 살해(본보 3월15일자 보도) 하고 도주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전 남자친구 조엘 메리노(27·사진)가 곧 검거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데이비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장은 3일 “수사관들이 메리노가 어디 숨어있는지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곧 검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메리노가 타주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시 버지니아주로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메리노는 3월8일 LA로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으며 당일 수사관들이 공항에서 잠복하며 메리노가 나타나길 기다렸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메리노는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노는 범행 며칠 후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해나를 죽였고 시신을 공원에 버렸다”고 자백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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