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2%는 과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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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2%는 과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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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마트에서 그로서리 쇼핑을 하는 모습. /AP


연준 정책목표 수정론 확산

인플레 2% 복귀하면 경제 고통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정책목표로 제시한 인플레이션 2% 복귀의 효용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연준이 인플레이션 2%대 복귀를 위해 얼마나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해야 하는지를 놓고 반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속에 9.1%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3.1%까지 하락하면서 진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다만 연준이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5.50%로 올리면서 경제 전반의 피로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3.1%의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업률 상승 등 각종 고통을 감내해야 할 정도로 물가상승률 2%대 복귀라는 연준의 정책 목표 달성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느냐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인 로 칸나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는 과학이 아니고, 연준의 정치적인 판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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