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추모의 벽’ 건립에 110만달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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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추모의 벽’ 건립에 110만달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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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기리는 일 앞장설 것”


방산업체인 풍산그룹이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조성된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에 110만달러를 후원했다.


한국전쟁 추모의 벽에는 100개의 화강암 판에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군 지원부대(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총 4만3808명의 참전 용사 이름이 새겨져 있다. 미국 내에 한국군 전사자의 이름을 각인한 한국 전쟁 관련 조형물이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이 없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한미 양국의 예산과 민간 모금액으로 건립됐다.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 기념공원에는 참전 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추모의 벽 제막식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에 맞춰 27일 열린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제막식에 참석해 전사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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