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함께 뜁니다] “중소기업 대출? CBB만한 곳이 또 있나요!”
제임스 홍 CBB행장
“원 릴레이션십 원타임 시스템
어떤 거래든 쉽고 빠르게 진행”
“지난해 이룬 은행의 안정된 기반을 발판으로 올해는 타 커뮤니티 진출에도 매진하는 약진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제임스 홍<사진> CBB 은행장의 신년 포부다. 지난해 4월 CBB 수석전무를 걸쳐 수장에 오른 제임스 홍 행장은 2023년에는 내실을 기하면서도 영업확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년 전 인수한 하와이 오하나 퍼시픽 은행과의 M&A를 지난해에 안착시켰고 또, 숫자적으로도 은행의 안정화를 꾀한 만큼 넌 코리안 마켓으로 CBB의 역량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다짐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시간대에서 MBA를 했으며 1982년 씨티은행에서 시작해 중앙은행, FS제일은행, 오하나은행 행장 등 은행경력만 40년인 베테랑 은행맨이다. 새해 시무식을 끝내고 조선일보를 방문한 제임스 홍 행장을 만나, 올해 경제흐름과 은행의 발전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CBB 행장에 올랐다. 어떤 시간이었나.
“CBB는 2005년 시작했다. 이미 자리를 잡은 은행이다. CBB에서는 재작년부터 오하나은행과의 M&A에 관여했다. 또 많은 직원들이 중앙은행 때부터 알던 터라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그런 점에서 행운이었다. 숫자적으로도 안정화 작업에 주력했으며 하와이로까지 업무 영역도 넓어졌다. 영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올해부터는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해 경영계획을 들려준다면.
“금년은 불경기에 대한 컨센서스가 있는 만큼 내실을 기하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특히, 대손충당금 등 바뀌는 룰에 대한 사전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다. 그 다음은 CBB의 강점인 SBA 대출이 넌 코리안 쪽으로 많이 확장하고 있어 그쪽으로 진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점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나.
“아직 자세한 것을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올해 적어도 2~3곳 정도 브랜치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하와이는 이미 2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고 올해 1곳을 더 열게 된다. 그밖에 CBB가 가지 않은 동부나 동남부, 미드웨스트 등 가능한 지역으로 나갈 것이다.”
-전문가들 의견은 조금씩 다르지만 불경기 우려가 있는데.
“은행 입장에서 이자가 오르고 대출시장이 않 좋은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일단은 불황이나 축소 쪽으로도 대비는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불경기에도 사이클이 있고, 올해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말쯤에는 경기가 나아지지 않을까 희망한다. 하지만, 이는 모든 은행에 해당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이클이 나쁠 때 더 잘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기회로 삼자는 생각이다.”
-CBB의 뉴욕증시 상장 스케줄을 안 물어 볼 수 없다.
“이사회에서나 주주들은 상장을 급선무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물론, 상장을 하면 기업의 투자가치가 올라는 게 사실이지만 이미 상장한 은행들이 뚜렷한 베니핏을 봤다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어쨌든 현재로선 상장하기에 베스트 타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적당한 시기에 상장한다는 목표엔 변함없다. ”
-CBB는 어떤 은행인가.
“CBB는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다. 앞으로는 리테일 금융 쪽으로 확장을 하겠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은행이 딱 맞지 않나 싶다. 중소기업 대출은 한인은행들 중에서 현재 넘버원이고 앞으로도 역점을 두고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것은 업계에서도 잘 알려진 일이지만, CBB만큼 중소기업에 대해 전국적으로 버라이어티하게 지원하는 은행은 없다.”
-CBB를 찾는 한인고객들에게 말을 전한다면.
“우리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대출을 여느 은행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원 릴레이션십 원타임의 모토로 고객 한분 한분을 위한 개별 서비스를 추구한다. 누구나 CBB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우리 은행이 최고라는 것을 인정할 것이다. 쉽고 빠르게, 제가 볼 때 CBB만큼의 서비스를 하는 곳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