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미국 사무실 폐쇄하고 감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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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미국 사무실 폐쇄하고 감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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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까지 해당 직원에 통보예정

테크기업 중심서 타업종으로 진화


맥도널드가 미국 내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감원 통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KTLA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해 3일 전했다. 


WSJ에 따르면,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널드가 최근 미국과 일부 해외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가 이번 주에 감원 통보를 하기 전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요구했다. 맥도널드는 그러나 예상되는 감원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맥도널드의 이번 감원 소식은 그동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메타 등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직원해고가 다른 업종으로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WSJ는 맥도널드의 크리스 켐진스키 CEO가 지난해 10월 투자자들에게 미국와 유럽에서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했고, 올 1월에는 본부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을 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맥도널드는 전체적으로 15만 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그중 약 70%는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널드는 2022년 글로벌 판매가 11% 올랐지만 미국시장 매출은 6%에 그치며, 전체 마진도 5% 증가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나온 연례보고서에는 적정 인력 배치를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문호 기자 chosun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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