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은행권 위기 속 변동성 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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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은행권 위기 속 변동성 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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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시장지배, 투매현상 발작적" 

2월 PCE 가격지수 등 경제지표 주목


이번 주(27~31일) 뉴욕증시는 은행권 위기의 여파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의 연쇄파산 후 위기는 유럽의 대형은행, 미국의 지역, 중소형 은행권으로 전이된 모습이라 투자자들은 은행권 악재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위기의 크레디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CS 위기는 일단락됐지만, 이제는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도마에 올랐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급등으로 전 거래일 도이체방크 주가는 한때 15% 급락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은행권의 상황이 마치 연이어 다음 목표물을 찾는 수건 돌리기, 혹은 두더지 잡기 놀이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비록 위기설에 근거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투매가 발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주 은행권 위기 속에서도 금리인상을 강행했다. 연준 고위인사들도 은행 시스템이 견조했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상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최근 뉴욕증시 거대 기술주인 '빅테크' 종목들은 되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빅테크가 안전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수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 확정치 등의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월말이자 1분기 말인 만큼 포지션 조정에 따른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한 주 나스닥지수는 1.66% 올랐다. S&P500지수는 1.39%, 다우존스지수는 1.18%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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