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겔(silica gel) 패킷, 이렇게 쓰면 유용해"
웹마스터
경제
07.14 11:59
신발이나 김, 전자제품 등을 샀을 때 보면 박스나 제품 안쪽에 있는 작은 패킷(packet)을 볼 수 있다. 실리카겔(silica gel) 성분이 든 일종의 흡습제다. 해당제품이 유통되는 동안 습기로 인해 영향받지 않도록 건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문한 포장을 뜯어 원하는 제품을 확인한 후엔 이 실리카겔 패킷까지 쓰레기통에 버린다. 하지만, 환경론자들은 이 실리카겔 패킷을 다양한 용도로 재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리카겔은 아주 훌륭한 건조제인 만큼 화장실 서랍이나 카메라 가방, 신발이나 전자장비 등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기 원하는 제품이나 장소 등에 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물기 묻은 캠핑장비를 그대로 쌓아둘 경우엔 곰팡이가 필수 있는데, 그럴 때 실리카겔을 충분히 배치해 두면 방지할 수 있다. 또, 보석이 변색되거나 녹이 스는 것도 결국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함으로써 생기는 일이니 실리카겔과 함께 보관하면 좋은 방지책이 된다. 실리카겔을 자동차 대시보드에 올려둘 경우엔 추운 겨울 아침 앞 유리창에 성에가 끼는 것도 막을 수 있다니 얼마나 유용한가.
무엇보다, 실리카겔을 몇 번이고 다시 쓸 수 있다니 흥미롭다. 공기 중 수분을 한껏 흡수한 경우엔 전자레인지에서 간단히 돌리거나 햇볕에 말려 건조시키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나 절대 먹어서는 안되며, 어린이들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