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밸리 인근에 한국전 참전유공자 기념비 추진
지난 10일 LA재향군인연합회관에서 '한국전 영웅' 백선엽 장군 추모 4기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한국 군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라나(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자유총연맹 LA지부장은 애플밸리에 한국전 참전유공자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
백선엽 장군 제4주기 추모행사에서
최라나 자유총연맹 LA지부장 밝혀
"애플밸리에 한국전 참전유공자 기념비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지난 10일 LA재향군인연합회관에 열린 백선엽 장군 제4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한국자유총연맹 LA지부 최라나 회장이 이같이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국지부와 6·25참전유공자회 등 군 단체들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추모사를 하면서 기념비 건립안을 소개했다.
LA다운타운에서 부동산 투자·관리 전문회사 헤라피아(Herapia)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은 LA-라스베이거스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의 출발지 인근인 애플밸리에 투자한 땅이 있으며, LA 출발역에서 가까운 곳에 기념비를 세워 6·25참전용사들을 기리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뜻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육군동지회, 헌병전우회, 포병전우회, 카투사전우회, 미 6·25 참전유공자회, 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 기독군인회가 함께했으며 신임 김석기 경상북도 LA사무소장이 참석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고 백선엽 장군 추모사를 대신 전했다.
또, 이날 자리에서는 고 백선엽 장군의 큰 딸인 백남희씨가 6·25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현역 장병지원, 한미동맹강화방안 등 향후 백선엽장군기념재단의 사업계획 등을 담은 감사편지를 보내와 소개됐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