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용의자 총격사살 한인경관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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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용의자 총격사살 한인경관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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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PD 케네스 차 전 경관

2017년 체포불응 남성에 총격

검찰 "정당방위 인정"


2017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에 불응하던 흑인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한인경관이 무혐의 처리됐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소속 케네스 차<사진> 경관은 2017년 1월6일 샌프란시스코 오션뷰 지역의 아파트에서 한 거주자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용의자인 흑인남성 션 무어(46)를 검거하려고 했다. 차 경관의 파트너는 경찰에 저항하던 무어를 곤봉으로 때렸고, 이후 차 경관이 무어에게 두발의 총격을 가했다. 무어는 3년 뒤인 2020년 샌 퀜틴 교도소에서 다른 범죄로 수감생활을 하던 중 사망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이었던 체사 부딘은 2021년 차 경관을 고의성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으나 브룩 젠킨스 현 검사장은 “케이스를 검토한 결과 차 경관의 총격이 정당방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3일 차 경관에 대한 기소를 취하했다. 총격 당시 무어는 심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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