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도 7.6%↑

추수감사절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대목에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역대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큰 폭의 할인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활짝 열게 한 원동력으로 풀이된다고 CNBC와 로이터통신 등이 5일 전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미국의 온라인 쇼핑 매출은 2117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097억달러)를 상회한 것은 물론 역대 최대기록에 해당한다고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전했다.

작년 11∼12월 온라인 쇼핑 매출의 상당 부분은 추수감사절에서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5일간의 '사이버위크'에 집중됐다. 지난해 사이버위크 기간의 온라인 쇼핑 판매액은 353억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쇼핑객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터카드가 내놓은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합친 소비자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