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LA '맞손'···"2030부산엑스포 유치 힘 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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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LA '맞손'···"2030부산엑스포 유치 힘 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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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LA 12지구 시의원,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폴 크레코리안 LA 시의장(첫 째줄 왼쪽부터)이 우호협력 문서를 들고, 강철호 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장(두 번째 줄 오른쪽 첫 번째) 등 시의회 대표들과 지난 26일 존 페라로 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 부산시의회 제공


시의회 간 첫 우호협력협약 체결

항만·경제·문화·관광 등 상호증진



부산시가 LA시와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안성민)는 지난 26일 LA다운타운에 있는 시의회 존 페라로 회의장에서 존 리 시의원(12지구)이 참석한 LA시의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LA시의회 폴 크레코리안 의장이 상호존중과 평등, 협력관계 확립 등의 원칙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과 항만,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도시 간 활발한 교류와 상호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상생하자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 3월 LA시의회에서 공식 초청공문을 보내 협약체결을 요청함에 따라 안 의장과 강철호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유치특별위원장, 반선호 부산시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3~28일까지 LA를 방문했다.


안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태평양 거점 LA와 유라시아 대륙의 대표 항만 거점인 부산이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과 LA를 잇는 직항노선, 문화예술산업 지원확대 등 공공외교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 테이블에서는 2030부산엑스포 개최와 관련해 LA시의 지원도 언급됐다. 유치국은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오는 11월 말 173차 총회에서 171개 BIE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2030월드엑스포 자국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 대표단은 협약 체결 후 아카데미 시상식장인 LA 돌비극장, 오렌지카운티(OC) 힐크레스트 공원의 한국전기념비 등을 방문하는 등 LA 일정을 소화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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