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때이른 폭염, 美 남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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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때이른 폭염, 美 남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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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일부지역 최고 120도 찍어

이번주 LA는 따뜻, 주말까지 계속


6월 중순 때이른 폭염이 미국 남부를 덮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불볕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숨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열파(heat wave)’로 야기되는 폭풍 등 기상이변까지 발생하는 모습이다.


AP 통신은 17일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 플로리다에 이르는 남부 전역에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수은주가 114도까지 치솟았고, 브라운스빌과 코퍼스 크리스티의 경우 120도를 찍었다. 


지난 15일 발생한 폭풍의 피해가 남아있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지역 주민들은 기록적 폭염까지 겹쳐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앞서 미국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한편 이번주 LA와 오렌지카운티(OC)는 낮 최고 72~77도의 따뜻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연방 공휴일인 오늘(19일)은 오전에 보슬비가 내린 후 맑아지겠으며,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주말까지 LA지역 밤 최저기온은 59~61도가 예상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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