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번 주먹질에 60대 아시안 여성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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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번 주먹질에 60대 아시안 여성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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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뉴욕 용커스의 한 아파트 건물 로비에서 남성 용의자가 67세 아시아계 여성을 폭행하려는 장면/ 용커스 경찰국


40대 흑인 용의자 살인 미수 체포


지난 11일 뉴욕 용커스의 한 아파트 건물로 출입하려던 67세 아시아계 여성을 뒤쫓아 잔인하게 구타한 남성 용의자가 살인미수와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용커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아파트 건물 안의 피투성이가 된 여성을 발견했다. 흑인 남성 용의자 타멜 에스코(42)는 아파트로 향하는 피해 여성에게 비하하는 욕설(Asian B**ch)을 내뱉었지만, 여성은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관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에는 피해 여성이 물건을 실은 카트를 밀고 아파트 로비로 들어서 현관 문을 여는 순간, 용의자가 뒤에서 접근해 머리를 주먹으로 가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피해 여성이 쓰러진 뒤 두 주먹으로 머리와 얼굴을 125차례나 구타하고, 7차례 짓밟은 뒤 침을 뱉는 장면이 담겨있다. 당일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용커스 경찰에 의해 공개됐다.


피해 여성은 얼굴 골절, 뇌출혈, 다발성 타박상, 두부 열상 등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용커스 경찰에 따르면, 에스코는 14차례 체포된 기록이 있으며, 지난 2011년 폭행죄로 3년형을 선고받았다. 에스코는 건물 밖에서 체포됐으며, 증오범죄와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 보석금 없이 수감 중이며, 1차 법정 심리는 25일로 예정됐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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