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 오미크론에 일손부족 '대란'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제조업체들 오미크론에 일손부족 '대란'

웹마스터

고교생 채용하고 임원이 직접 배달도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으로 인력 부족이 한층 심각해지자 제조업체들이 기상천외한 방법까지 동원하며 모자란 일손을 메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열관리 솔루션 업체인 모딘 매뉴팩처링은 버지니아주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공장에서 일손이 달리자 기발한 방식으로 이에 대응했다.


남서쪽으로 550마일 떨어진 테네시주 로렌스버그의 공장에 여유인력이 있어 이 공장의 근로자 30명가량을 버스로 8시간 수송해 호텔에 숙박하면서 부에나비스타 공장에서 일하도록 했다. 발전설비 제조회사 제네락 홀딩스는 최근 전 세계 제조인력 6000명 중 10%가량인 6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이와 관련한 격리 조치로 공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락은 이같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력 손실이 나거나 신입직원이 금방 일을 관둘 것이라는 가정하에 사전에 인력을 여유 있게 채용해 이번 인력 공백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금속부품 제조회사 '처치 메탈 스피닝'은 일손은 부족한데 주문은 밀려들어 초과근무를 하는 가운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을 파트타임으로 채용하기도 했다.


정밀 금속부품 제조회사 '보스턴 센터리스'도 일손 부족으로 현재 직원들이 주당 55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엔 배송부서 직원 절반이 코로나19로 결근하는 바람에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배달을 해야 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