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가장 비싼 지역, 가격하락폭 제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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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가장 비싼 지역, 가격하락폭 제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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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및 모기지금리 상승으로 주택가격이 '쿨다운' 모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AP


인플레이션·모기지금리 상승으로

주택가격 '쿨다운' 본격화

샌호세 집값 두 달간 5.1% 하락


주택가격이 본격적인 ‘쿨다운’ 모드에 접어들고 있다.


1일 CNBC에 따르면 고정 모기지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주택수요가 크게 줄면서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6월 전국 중간 주택가격 연간 상승률은 17.3%를 기록, 5월의 19.3%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수요과 공급 간의 불균형으로 여전히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수년간 주택공급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다. 


지난달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6%를 돌파했다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주말 현재 5.30%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초 모기지금리가 3%대 였음을 감안하면 현 금리는 꽤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블랙나이트 데이터&애널리틱스’의 베느 그라보스키 대표는 “전국 50개 대도시 시장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쿨다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들의 가격하락폭이 크다고 그라보스키 대표는 전했다. 북가주 샌호세의 경우 지난 2개월동안 중간 주택가격이 5.1% 하락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7만5000달러 떨어진 것이다. 


시애틀의 경우 같은 기간 중간 주택가격이 3.8% 하락했다. 3만달러 정도 떨어진 셈이다. 또한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덴버 등의 집값 하락폭도 미국 내 탑5안에 들었다. 현재 전국의 하우징 인벤토리는 2017~19년 수준과 비교하면 5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지금보다 70만채의 매물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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