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황금독수리'가 한미양국에 희망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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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황금독수리'가 한미양국에 희망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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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패랭이꽃이 활짝 핀 동도에서 바라다 본 서도에는 '황금독수리' 바위가 선명하다. 날개를 활짝 펴고 당장이라도 비상할 듯 하다.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란 부부가 지난 6월 20일 독도를 방문해 황금독수리의 실제를 확인하고 화폭에 담아 조선일보LA에 특별 소개했다. 아래 사진은 권용섭 화백과 독도 방문 일행이 황금독수리 바위가 있는 서도를 배경을 기념촬영을 했다.       /권용섭 화백 부부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란 부부

'황금독수리' 바위 최초로 화폭에 담아


대한민국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1시간 반을 가면 외로운 섬 독도에 닿은다. 서도를 감돌아 동도 선착장으로 들어 설 때 사람들의 감탄과 환호 속에 누구나 애국의 맥박이 뛰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배가 정박 준비를 하는 동안 아내인 여영란 화가와 나는 늘 하던 것처럼 눈 앞에 스쳐가는 바위 모양을 서둘러 스케치한다. 이번 독도방문은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 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파주 독도영토문화관 안재영 관장의 후원으로 지난달 20일 이뤄졌다.


배에서 내린 지 20분이 지나자 타고 온 배와 승객들은 돌아갔지만 우리 부부는 남아서 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독도 탐사 중 발견한 황금색 바위가 독수리로 감지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들어 온 목적도 있었다. 서도 바위 벽에 커다란 날개를 펴고 있는 독수리 모양의 바위를 섬세히 그렸다. 


마침 오는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고 독수리는 미국의 국조이기도 하다. 백악관, 연방의회 등 여러 기관에 엠블램으로 등장하지 않는가. 한국경찰 마크에도 역시 독수리가 들어가 있고, 그 경찰이 독도경비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경찰 마크에 독수리가 들어간 유래는 1946년 조병욱 경무담당이 미 군정의 영향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문인은 문학으로, 가수는 노래로, 화가는 그림으로 세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것임을 전해야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맞서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것이라 주장해 온 독도화가로서, 독도에서 독수리를  발견하고 이번에 그림으로 공개하는 것은 감동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독도의 엄지바위를 시작으로 노란빛을 띤 지층으로 이어진 황금띠가 독수리 문양으로 이루워져 신기함을 자아낸다. 통제지역으로 독도경비대원들조차 가지 않는 곳이라 황금독수리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는 독립기념일 당일엔 샌피드로항 언덕에 있는 우정의 종각에서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 주관으로 독립기념일 우정의 종 타종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안다. 우정의 종은 한국정부가 1976년 미국의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우정의 선물로 기증한 것이다. 올해는 신비의 섬 독도에 새겨진 '황금독수리'가 한미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많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정리=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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