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2일] CPI 소화·FOMC 주시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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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일] CPI 소화·FOMC 주시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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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0.7% 올라


12일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1.26포인트(0.46%) 상승한 4643.70, 나스닥지수는 100.91포인트(0.70%) 뛴 1만453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1월 물가지표와 13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줄어 들었다.


S&P500지수 내 기술, 금융, 자재, 헬스, 산업 관련주는 오르고,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떨어졌다. 장난감업체 해즈브로의 주가는 장난감 판매 부진에 따른 인력감축 소식에 1% 하락했다.


전날 20% 가까이 올랐던 메이시스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과 씨티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초이스 호텔스의 주가는 회사가 윈덤 호텔스에 대한 적대적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2%가량 떨어졌다.


포드의 주가는 전기트럭 F-150라이트닝에 대한 내년 생산량을 감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에도 0.8%가량 올랐다. 바이오기업 아이코사백스의 주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1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50%가량 폭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는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연준이 좀 더 인내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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