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24~28일) 전망] 7월 FOMC 회의· 기업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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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24~28일) 전망] 7월 FOMC 회의· 기업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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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착륙·금리인상 막바지 기대감


이번 주(24~28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5~26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결정과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2%가량 올랐고, S&P500지수는 0.7%가량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6%가량 떨어졌다.


가파르게 올랐던 나스닥지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강세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S&P500지수는 4500을 돌파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에 비해 지지부진하던 다우지수는 2주 연속 반등을 이어갔다.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으로 뒤늦게 매수세에 가담하는 투자자들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기대에 연준이 찬물을 끼얹을지 아니면 기름을 부을지는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 연방 기준금리는 5.25%~5.5%로 2001년 이후 최고치로 높아지게 된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표를 한 번 더 확인한 후 8월 24~26일 예정된 잭슨홀미팅에서 새로운 힌트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잭슨홀을 통화 정책에 주요 전환점의 기회로 삼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경기 상황과 현 주가지수가 적정 수준인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주목해야 한다. 


이번 주에는 주요 기술기업 중에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의 실적이 발표된다.이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비자, 마스터카드,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맥도널드 등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도 대거 나온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89개 기업 중에서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3년 평균인 80%, 5년 평균인 77%를 밑돈다.


또한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과 향후 발표될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9.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주 추정했던 7.2% 감소보다 더 내려간 것이다. 이는 실적침체가 심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주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주택가격과 주택 판매지표 등이 나온다.


또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6월 CPI가 3.1%로 떨어진 상황이라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아 낙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2%로 전달의 4.6%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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