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누기 이벤트' 4년만에 속속 대면으로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사랑나누기 이벤트' 4년만에 속속 대면으로

웹마스터

밀알선교단의 '사랑의 캠프'가 오는 22일 4년만에 대면 행사로 찾아온다. 사랑의 캠프 모습. / 남가주밀알선교단 


장애인 '사랑의 캠프' 에서 

동문회 모교 후배 초청까지

콘텐츠 더 알차고 풍성해져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스톱됐던 장애인단체나 동문회등의 뜻 깊은 '사랑 나누기 이벤트들이' 4년만에 줄줄이 대면으로 돌아온다. 이들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공식해제와 함께 비대면을 벗어나 제대로 치르는 첫 행사인 만큼 코로나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알찬 콘텐츠로 구성됐다.   

발달장애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남가주 밀알선교단의 사랑의 캠프도 4년만에 완전 대면 행사로 열린다. 해마다 6월이면 어김없이 오프라인으로 만났던 사랑의 캠프는 팬메믹 기간 아쉬움 속에서 온라인으로만 열렸으나, 올해는 오는 22~-24일 캘스테이트대학 롱비치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밀알선교단은 모처럼  완전 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축제’란 의미의 ‘FIESTA’로 주제를 정하고 손님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밀알선교단측은“누구보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이겨낸 장애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콘텐츠 구성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캠프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세족식과 성찬식은 물론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수영, 장기 자랑, 댄스파티 등이 이어지며, 멕시코 등 라틴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남가주 동문회들의 모국 후배 초청 이벤트도 다시 이어진다. 남가주신일중고 동문회(회장 손태식)의 경우 모교 재학생 미주 견학행사를  4년만에 재개한다,.  '글로벌 리더십 트레이닝'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모교의 우수 재학생들을 선발해 7박8일간 미주 지역 곳곳을 견학시켜 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손태식회장은 “준비 기간만 최소 몇 달이 걸리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만큼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불가능한 프로그램”이라며 “솔직히 팬데믹이 공식 해제된지 얼마 안돼 부담이 될 수도 있었지만, 동문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행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임원진의 실무 준비와 별도로 동문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숙소, 차량, 식사 제공 등 행사 자원 공지를 하고 있는데 많은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일고 이외에도 남가주 주요 동문회들은 팬데믹 이전까지 매년 모국의 재학생이나 은사를 초청하는 행사를 치러 왔는데, 이중몇 곳의 동문회들이 현재 대면 행사 재개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광기자 hlee@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