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정부, 올해 유류세 동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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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정부, 올해 유류세 동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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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정부가 올해 유류세 동결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한 주민이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고 있다. /AP


개빈 뉴섬 주지사, 예산안에 포함시켜

"필요하면 2023년, 2024년에도 동결"

주민들 "서민들 재정부담 줄여주길"


가주민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개솔린 1갤런당 51.1센트의 유류세가 물가상승에 따라 또 다시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뉴섬 주지사가 지난 10일 공개한 주정부 예산안에 유류세가 올 하반기부터 자동으로 인상되는 것을 잠정 중단하는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11일 새크라멘토 비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의 이번 조치는 오미크론 확산과 급격한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는 와중에 주민들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예산안에는 필요하다면 2023년과 2024년에도 유류세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강타하고 있어 가주민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지난 10일 현재 가주내 레귤러 언레디드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4.656달러로  전국평균인 갤런당 3.304달러보다 1.352달러나 높다.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1일 가주 유류세는 갤런당 50.5센트에서 현행 51.5센트로 0.6센트 인상됐다. 


가주에서 유류세는 유류세 인상법(SB1)에 따라 2017년 11월 갤런당 12센트 2019년에 갤런당 5.6센트, 2020년에 갤런당 3.2센트 각각 인상돼 현 수준에 도달했다. LA타임스(LAT)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유류세를 내고 있는 가주민들로부터 추가세금을 걷어 도로, 교량, 항구, 열차 등 인프라 개선에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패서디나에 거주하며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린다 알바레스(38)는 “임금만 빼고 모든 게 다 오르는 요즘같은 시기에 정부가 유류세 인상이라도 막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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