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둔화에 M&A 시장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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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둔화에 M&A 시장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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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도 거액 손실 가능성

자산가격 급락, 불확실성↑


세계적 경기둔화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여기에 관여한 투자은행(IB)들도 거액의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에 힘입어 M&A와 기업공개(IPO)가 활발히 이뤄졌다.


지난해 전세계 M&A 규모는 6조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긴축 분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3분기에는 분기기준 사상 최대인 1조5600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도 기록적인 흑자를 거뒀고, 채용 규모를 늘리거나 직원들에게 수십억달러의 상여금을 줬다. 

하지만 올해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수준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그 결과 자산시장 가격이 급락하고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투자은행들의 실적도 크게 악화한 상태다. 1분기 모건스탠리는 IB 부문 매출이 37% 감소했고, 골드만삭스(-36%)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1월까지만 해도 월가에서는 올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IB 부문 매출을 합하면 2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전망치는 17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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