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멤버 노리는 신종 이메일 사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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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멤버 노리는 신종 이메일 사기 등장

웹마스터

"당신의 패스워드로 어카운트 접속"

이메일 보내 카드번호 입력 요구

수법 갈수록 교묘해져 속는 경우 많아


아마존 고객의 카드번호를 노리는 신종사기가 등장,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불거진 사기는 프라임(Prime) 멤버들에게 “누군가 당신의 어카운트 패스워드를 정확히 입력해 어카운트에 접속했다. 링크를 클릭한 후 패스워드를 확인·변경해야 어카운트를 되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이다.

수신자가 아무 의심없이 이메일의 지시를 따르면 막판에 카드번호 등 페이먼트 정보를 입력해야 어카운트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아마존 관계자는 “아마존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고객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사기범들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이 같은 이메일에 속아 개인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전화나 공식 웹사이트가 아닌 웹사이트를 통해 소비자의 개인정보나 패스워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한 소비자는 아마존 관련 사기행각에 휘말려 1만6000달러를 날렸다. 사기범은 피해자가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매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한 후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기프트카드 구매를 요구했고, 소비자가 지시를 따르자 카드 안에 든 돈을 모두 빼갔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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