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세 거주 정태빈씨

피해자와 SNS 주고받다 들통

한인 고등학교 교사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샌호세 경찰국에 따르면 샌호세 지역의 한 학부모가 지난 9일 미성년자 딸과 과거에 딸을 가르쳤던 하이스쿨 영어교사 정태빈<31·사진>씨가 부적절한 메시지를 SNS를 통해 주고받은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정씨를 자택에서 검거했으며, 샌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해당 미성년자가 샌호세 지역의 실버크리크 하이스쿨에 재학중일 당시 정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체포 전까지 여바 부에나 하이스쿨에서 영어교사로 일해왔다. 

경찰은 정씨가 교사로 일해온 점을 들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의 제보를 부탁했다. (408)277-3214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