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이틀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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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이틀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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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로 상승 마감


오늘(4일)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이틀 연속 상승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67.29포인트(0.20%) 오른 3만3128.7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0.10포인트(0.48%) 상승한 4175.48로, 나스닥지수는 27.74포인트(0.22%) 상승한 1만2563.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이틀 연속 올랐으나 여전히 장중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4일 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할 금리인상폭과 그에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경우 이는 2000년 이후 처음이 될 전망이다.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최근 월 최대 950억 달러어치까지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흡수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폭에 대한 힌트를 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이미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일 장중 3%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한때 3%를 웃돌았다.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채를 매입해왔던 연준이 QT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3월 채용공고는 역대 최대를 경신해 기업들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채용공고는 1154만9000건으로 2000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경신했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454만 명으로 전월보다 15만2000명 증가했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나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경기 전망이 악화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다.


화이자의 주가는 회사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1.9% 상승 마감했다.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올해 매출 증가율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5% 이상 하락했다. 듀폰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0.7% 상승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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