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키트 1700만개 창고에서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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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키트 1700만개 창고에서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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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파크의 한 창고에 쌓여있는 수백만 세트의 검진 키트. 물류 대란에 막혀 출고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abc7 뉴스 화면



물류대란에 막혀 출하 지연



최근 수요가 폭발하며 품절 사태까지 일어나는 가정용 코로나19 자가검진 키트 수백만 세트가 물류 대란에 막혀 창고에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가주 내 학교로 공급돼야 할 것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bc7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테스트 키트가 실린 팔레트들이 몬트레이 파크의 한 창고에 쌓인 채 출하에 적체를 겪고 있다. 방송은 이 키트가 가주 공공보건부가 각급 학교와 너싱홈, 홈리스 셸터 등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입한 물품으로, 진단 검사를 1700만회 정도 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전했다.


유통을 맡고 있는 업체는 abc7에 “현재 매일 트럭 20대 분량을 내보내며 100% 이상 공정을 가동시키는 중이지만 한계치의 2~3배에 달하는 수요로 인해 적체가 누적되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담당 인력의 30%가 코로나19의 (감염 등) 영향을 받고 있어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검진 키트는 요즘 대형 약국체인점에서도 구하기 어려워 1인당 판매량이 제한되는 등 구입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바이든 정부가 가정용 키트 4회용 1세트를 희망 가구에 무료 배송하겠다며 지난 18일부터 온라인 신청(covidtests.gov)을 접수 중이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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