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년 3회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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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년 3회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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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대응 위해 매파적 조치

테이퍼링 내년 3월 조기 종료



연방준비제도(Fed)가 극심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 긴축 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연준은 15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지속돼 인플레이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테이퍼링(tapering·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현재의 2배로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매달 150억달러의 자산 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달러로 늘려, 테이퍼링 마무리 시점을 내년 6월에서 3월께로 앞당기기로 했다. 금리 인상의 전단계인 테이퍼링이 조기 종료되면서 금리 인상 시계도 빨라졌다는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연준으로선 올해의 가장 매파적(긴축 선호)인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최대 고용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기준 금리는 현재의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2022년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날 연준이 별도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FOMC 위원 18명 중 과반인 10명 내년 0.88~1.12% 수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5명은 0.63~0.87%를 전망했다. 또 점도표에 따르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3회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정시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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